약 34,000여개의 의원들마다 서로 다른 1인당 월평균 방문횟수는 1.47회입니다. 동일한 환자가 한달에 1.5번은 진료를 받는다는 의미이죠.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은것 같은데요, 이렇게 분석을 하다보니 1인당 월평균 방문횟수가 계절성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어요. 예를 들어, 겨울에는 감기환자가 많으니까 자주 방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계절과 무관하게 매우 일정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평균적으로 1.44회이고, 최저 1.40에서 최고 1.47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아래 차트를 참조하세요.

하지만, 과목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마도 진료패턴과 관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2023년 4월 기준으로 환자 1인당 월평균 방문횟수를 과목별로 분석한 값인데,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는 거의 2회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낸 반면에 안과, 방사선과 등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높은 값은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외과와 같이 근골격계를 진료하는 과목에서 나타났는데, 현대인의 근골격계 질환이 만연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월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인데 주로 영아나 유소아 관련된 질환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피부과, 성형외과, 비뇨의학과, 내과, 안과 등은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재방문이 필요치 않은 질환이 많거나 월 단위로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