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17개 광역시도와 250개의 시군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먼저 17개 광역시도로 구분해보면 평균적으로 1.46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장 수치가 높은 곳은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경기도, 서울의 순입니다.

이 지역들은 평균수치보다 높은데, 가장 높은 울산광역시는 1.50회입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 광주광역시, 경상북도 순이고, 방문횟수는 1.41회 정도입니다. 고령환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갈수록 환자1인당 방문횟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광역시도 단위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예상밖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광역시도 단위가 아닌 시군구 단위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광역시도는 지역이 너무 넓어서 지역별 특성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서요.

시군구 단위로 개별의원에 대한 1인당 평균 방문횟수를 분석해보니 상위권은 전남 장흥군(1.99), 전북 순창군(1.92), 경북 영양군(1.75), 전남 신안군(1.71)등 지방 군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상위권 데이터만 보면 고연령층의 비율이 높은 지방 군 지역이 평균 방문횟수가 많은 것 같지만, 가장 낮은 지역도 강원 양양군(1.30), 강원 영월군(1.31), 강원 화천군(1.31)등 지방 군 지역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추해보면, 연령대와 더불어 요양기관의 접근성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서울 내의 구별 수치는 어떨까요? 서울에서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은 중랑구(1.59), 관악구(1.54), 강서구(1.53)입니다. 의외로 강남구가 1.3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는데,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무려 1,752개소의 의원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